배낭을 메고 아파트 현관을 나서니 비가 내리고 있다.
대회일에 적은양이나마 비가 내리면 여러모로 귀찬은 일이 생긴다.
그래도 더운 날에는 온도를 내려주는 효자노릇을 하기도 하지만..
간간히 내리는 비를 맞으며 지난가을 달렸던,영주코스에서 2분여 기록
단축을 했다. 순위도 지난번 17등에서 11등으로 올라섰고. 이제 정말
10분대 진입이 코앞에 다가온듯 싶은데,일분이 아니라 몇십초 당기는것도
결코 쉽지 않을듯 싶다.
결국은 늘상 느끼는 거지만 스피드 보강 없이 기록 단축은 이루수 없으리라.
지난가 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영주에서는 인삼되지고기와 국수등 푸짐한
먹거리를 제공해 달림들의 환심을 사고있다. 덕분에 만도의 달리기 친구들과
더불어 잘먹고 즐겁게 잘논 하루가 된듯싶다.
#기록
#1시간21분02초. 11등.
2005년4월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