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 전원일기

엔진톱 2탄~뽕나무

임탁규 2017. 3. 7. 14:36


2월 18일 휴무 토요일~


하~고것 참..톱이 또^^

시동은 걸리는데 톱날이 나가지를 않는다, 급 할때는 항상 천천히 생각을 해야 하는데,

늘 잘 되지를 않는다. 한참을 꾸물 거리다 보니 브레이크가 걸려서 그런 것인데..

커바 해체해 보고 잠시 난리를 피었다. 덕분에 엔진톱 구조를 자연스럽게 이해를 하게 되었다.




오전에는 지난주 하던 잡목 제거를 마저 하고는 ..


드디어.. 진입로 뽕나무를 베기 시작 하는데, 나름 벌목 작업의 여러 방법들을

검색해서 보기는 했는데 항상 실전은 쉬운법이 없다. 그나마 자르는 부위라도

똑바로 되 있었다면 잘 할수 있었는데, 사진처럼 저렇게 끼어서 꿈쩍을 하지를 않는다.




힘으로는 반푼어치도 없고 빠루를 끼우고 해봐도 꿈쩍을 하지 않는다.

비싼 톱인데^^ 망가지면 안되는데 하며..어영부영 하다보니 해는 벌써

기울기 시작하고 마음은 급하고~허허 참~.



구세주가 나타났다.

바로 아래 다리 건너기 전에 우측 산주인이다. 산머루 농장에 올라가는 길에

보고는 위에를 잘라야 한다며 산현리 까지 내려가서 톱을 가져 와서는 이렇게 자르고 있다.





마침내 거목이? ㅎㅎ 쓰러지고.. 이제는 내가 해도 된다고 해도 굳이 잘라 주시네.

가져온 톱이 시원 찬다고 우리 톱으로 하니 금방 자른다.

어느새 6시가 넘어 어두워 졌다. 두 부부를 집으로 모시고 가서 차 한잔하며 애기를 나누었다.

이곳에 산을 산지 15년이 됬고 최근 몇년 전부터 산을 가꾸고 있다고 한다.

부천이 고향이고 지금도 거주를 하는데 매주 내려오는 품이나 경비도 만만치 않을듯 싶다.

 왕래 하는 모습을 본것은 최근의 일이다.

덕분에 잘 해결이 되서 감사 인사 드리고 자주 뵙기로 한다.



19일 일요일~

아침 나절에 사진을 찍었더니 죄다 햇빛이 들어가서 한장만 올렸다.

어제 늦게까지 엔진톱 으로 씨름을 한 뽕나무를 뽀개서 레조에 실어 옮긴다.

그러고 보니 옮기는 작업을 김여사가 하고, 오늘도 전나무 내외가 산책 가다가 도와 줬는데..

나는 모 했지?  




아카시아,뽕나무는 이렇게 별채 아궁잉 위에..

장독대 아래에 쌓았다.


26일 일요일~





누리,아리 데리고 산책 다녀와서 소나무 전지 작업을 했다.

반송을 처음부터 가지를 조금 올려서 키웠어야 했는데, 너무 땅에 붙듯이

가지가 붙어 있기에 시원 하라고 하나,들 잘라 내다보니 너무 허전하게 되었다.



풍성 하던 전 모습을 볼수가 없지만,

몇년 지나면 다시 예전의 모습을 볼수 있을 것이다.


뒷마당 소나무는 꽤 오래된 것이다.

회사에서 키우다가 옮겨 심은 것인데 그동안 관리를 하지 않았기에

볼품없이 키만 커버렸다. 그래도 겨울에 눈송이라도 내려 앉으면 경치는 덤이고,

뒤 밭을 가려주는 역활도 톡톡히 하고있다.

오후에 김여사 도움으로 사다리를 놓고 더 이산 키가 크지않게 전지 작업을 했다. 




지난번 놓친 까시나무 잡목을 베어내고 나무 옮기는 작업을 하다보니 하루가 지나갔다.



3월 4일 토요일~

사과나무를 심어야 하는데 날이 쌀쌀하다.

오후에 심기로 하고 오전에는 조금 남은 나무들 마저 정리하고..



짜투리 나무도 마저 옮겨 쌓았다.

1월 2일날 혁동이가 부리고 간 나무를 두달이 지나서아 정리를 마무리 하고,

한달을 끌던 나무 정리도 이것으러 정리가 되었다.

이제 삼월을 맞아 다시 바쁜 한달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