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고구마,고추 모종심기
4월 30일 ~지난해와 같은 날에 고구마,고추를 심었다.
29일 토요일은 회사 야유회를 주문진 위 남애항으로 간다 하기에 오랫만에 가보기로 했다.
5시 40분경 잔차를 타고 출발해서 둔내 황재, 태기산을 넘어 장평,진부를 거쳐서 진고개를
넘어 주문진항을 거쳐서 남애항에 이르니 12시 50분이다. 170k에 이르는 거리를 7시간 10분
이 걸렸다. 올때는 새말 휴게소 에서 빠져서 새말~횡성을 거쳐 집으로 돌아 왔으니 210k는
될 것이다.
토요일을 그렇게 잔차 안장에서 보내고는 일요일은 고구마,고추 심느라 하루를 보낸다.
오전에 곰취 심을 자리 만드느라 태양열 아래에 두둑을 만들고,
고구마 심을 두둑을 정리 하는동안 앞 마당에 고구마,고추는 김여사가 심었다.
퇴비 포대로 멀칭도 하고 고구마 잎 타지 말라고 올리는
흙이 마땅치 않아서 마사를 퍼다 올렸다.
고추 농사 힘들다고 하면서 그래도 두판을 사 왔다.
앞 마당 심고 남은것은 뒷 텃밭에 심는다.
점심을 먹고는 두둑에 골을 타고 물을 흠뻑 주고는 혼자 비닐 멀칭을 하는중에
외갓집 상현 형이 딸네식구 사위 둘과 함께 오셨다. 예쁜 손녀가 둘이네,
점심 반주로 막걸리 한 병을 비웠는데, 모처럼 반가운 형이 왔는데 팔짱만 끼고
있을수가 없어 남은 막거리 한병에 그도 부족해서 백주 한병을 다 비우며 이런저런
즐거운 담소를 나누다가 가셨다.
아뿔사, 반가운 시간을 보낸것은 좋았는데 시간이 없네,
서둘러서 비닐 멀칭 마치고 모종을 심는다.
이렇게 심기는 다 심었다.
올해에는 고구마에 욕심을 내서 무려 5단 적어도 450개는 심었을 것이다.
주위가 어두어 보이지 않을때 까지 8시를 넘겼다. 조금 남은것은 내일로
미루고는 긴 하루를 정리 했다.
꿀 고구마 만 5단,지난해 호박이랑,꿀 고구마를 심어보니 꿀 고구마 당도가 더 좋다고 했다.
월요일 아침~피곤하고 힘들어도 일찍 눈이 떠지네.
비 소식도 없고.. 장돗대 아래에 마당 구배 맞추려고 갇다논 마사를 갇다가 덮어준다.
고구마는 잎이 타지 말라고 고추도 사진처럼 해야 잘 큰다고 하니 출근전에 힘을 썻다.
미쳐 못한것은 김여사가 하고 저녘에 퇴근해서 어제 심다 남은 고구마 순도 마져 심었다.
작년에 뿌린 더덕 씨앗이 이렇게 꽤 컷는데..
지난해에 보이지 않던 더덕이 올해 이렇게 머리를 디밀고 반갑게 올라오고 있다.
하~ 고녀석들 쑥쑥 잘 크거라~.
산마늘, 눈 개승마, 방풍나물 이 녀석들도 보기좋게 잘 자라고 있다.
2015년 심었던 베리가 올해에는 꽃을 보여주고 있다.
어떻게 열매가 열릴려나 기대를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