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쿠오타 칸 시운전2005-10-30

임탁규 2007. 3. 8. 16:55

영월에 라이딩을 다녀왔다.
새로산 쿠오타의 시운전을 한셈이다.
큰돈들여 사놓고 한번도 올라 보지도 못하고 해를 넘기나 했더니,
영월의 성권형이 새로산 잔차 구경좀 하자하고 몇번을 애기하길래
내친김에 영월을 다녀온 것이다.

 

사가지고 한번 시운전 안하고 방에다 고이 모셔만 놔던 잔차이길래
토요일 안장을 대충 맞추고 보니 신발의 클립이 안맞는다.
시마노용 제품이라 안맞는것을 나중 영월에서야 알았다.

 

하여간에 안갈수는 없고 일요일, 폼은 안나지만, 운동화를 신고

나섯다. 안장도 앞코가 조금 높아서 라이딩 내내 불편해서 혼났다.

영월까지야 그런대로 잘갔지만, 영월에서 식사후 성권형,재덕씨
이렇게 셋이서 평창 방향의 원동재를 넘어 주천까지 배웅라이딩을
받고 나는 원주로 두사람은 다시 영월로 향했다.

 

원주로 돌아오는길은 고행의 길이였다. 안장의 수평이 맞지를 않아

고생했고, 장거리 라이딩 부족한참에 운동화를 신어으니 고생이

가중 됬으리라. 하지만 깊어가는 가을의 라이딩으로선 최고였다.


특히 영월입구 장릉 주변의 단풍경치는 거의 환상에 가까웠다.
여름철 다니던 풍경에 비교가 안될정도로 멋있는 오색의 단풍구경을
잘한 셈이다. 그것만으로도 운동화 라이딩의 고생을 상쇄하고 남을 것이다.

 

그리고 자전거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있는 성권형 으로부터
좋은 자전거 잘 구했다는 말을 들으니, 정말 잘 구하기는 한 모양이다.
열심히 연습해서 내년에는 잔차에서 한번 날아 보도록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