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집짓는 이야기

울타리 작업~고구마,고추심기

임탁규 2015. 5. 4. 11:28

 

 집안이 정리가 되지 않다보니 집들이도 지인들 놀러 오라는 소리도 하지 못하고있다. 

계절의 여왕,신록의 계절, 오월의 황금연휴가 시작되었다. 1일~금요일 노동절에 회사

근무를 하고  퇴근길에 시장에 들려서 고추 90개, 가지 4, 토마도 4, 상추, 고구마순 한

단을  사가지고 왔다.

 

 

7시가 넘었지만, 인천의 처가 식구들이 내려 온다고 하기에 별채 마루 정리를 시작했다.

마루를 보호한다고 부직포,박스를 깔고 그위에서 작업을 했기에 루바,각재등이 널려있고

부직포에는 톱밥이 어지럽게 널려있었다. 나무들은 하우스로 옮겨놓고, 부직포를 걷어 내고는 새박스를 깔았다. 박스를 깔아서 깔끔한 맛은 없지만 답답하던 별채 마루가 시원하니 좋기만하다.

 

 

토요일 아침에 본채,별채 통로도 그동안 김여사가 많이 정리를 했기에

바닥에 깔린 천막을 걷어내고 정리 청소를 했다.

 

 

 

아침을 먹고는 울타리 작업을 시작한다.

집 앞에는 논하고 2m 가까운 법면 경사가 있에 장미와,화살나무로 울타리를 만들고 좌,우,뒤 삼면을 울타리를 두루려면 250m 정도의 망이 필요하다. 그나마 사진 왼편의 밭이  돌 무더기가 경사 경계를 이루고 있기에 거기는 계산에 안넣은것이 그렀다. 지난번 50m 능형망에 더해서 이번에~능형망 30m  꿩망,60m 노루망 90m(세개)를 샀다.  능형망,꿩망,노루망 순으로 가격이 저렴하다.

 

토요일 울타리 작업을 하는중에 이랑 정리를 하고 준영이와 비닐을 씌웠다.

어제 내려온 정서방이 수빈이와 고구마 모종을 심었다. 낮에는 별이네도 내려왔다.

늦은 점심이 별채 마루에 푸짐한 상이 차려졌다. 정서방이 사온 해산물과 삼겹살, 반가운 사람들과의 대화에 막걸리 큰거 한병을 다 비웠다. 울타리 작업은 별이네가 떠나는 늦은 저녘까지 계속됬다. 

 

 

토요일 김여사가 심은 상추, 토마토,가지.. 거름 30포를 받아와서 20포를 뿌렸는데 워낙

마사 쌩땅이라서 거름을 뿌렸는지 뿌린 흔적도 없다. 제대로 열매가 열릴려는지 모르겠다.

 

일요일~

어제낮에 막걸리 한병을 비우고 저녘에 정서방하고 다시 백주 한잔을 했다.

4시에 강아지들 짖는 소리에 잠이 깨서는 잠을 자지 못했다. 몸이 천근인양 무겁다.

7시에 밖을 나가니 가랑비가 내린다. 우의를 챙겨입고 울타리 작업을  시작한다.

 

 

점심을 먹고는 정서방이 올라가고 비는 잠깐 그쳤다가 계속 내리고있다.

고구마 모종이 낮게 심은 것들를 다시 심고 내친김에  골짜기밭 밭고랑 정리를 하고 김여사와

비닐을 씌우고 김여사는 고추모종 70개를 심었다. 잠이 부족해서 그런가 두 이랑 더 늘리는데 진이 빠진다. 날이 저물서야 비는 그치기 시작하고, 이것저것 정리하고 8시를 넘겨서야 하루일을 마친다.     

 

5일~어린이날~

 

드디어 아랫마당 경계까지 울타리를 다 둘렀다.

엉성하기는 하지만 나중에 보완 하기로 하고 문도 달았다.

문만들고, 파이프에 철망 매고하는 작업이 은근히 시간을 잡았먹는다.

 

 

캠핑장 방향 개울로가는 길이기에 문을 달았다.

노루든 뭐든 아랫논으로 돌아올까,싶어 논 법면 아래까지 망을 둘렀다.

 

무궁화 나무는 순이 나오지 않는다. 지난해 명자나무 꼴이 되지 말아야 하는데..

아래는 피마자(아주까리)다. 지난해에도 심었는데 잡초들 등쌀에 구경도 하지 못했다.

올해에는 가을까지 자라는 모습을 볼수 있을 것이다. 

 

하우스옆에 붙여서 양계망을 둘렀다. 지난해 심은 화살나무가 제법 자럈다.

 

~~아침부터 울타리 작업을 하지만 하다보면 그것만 할수가 없다.

당장 눈에 보이는 것들을 그냥 지나칠수가 없다.

지난해 하우스 옆에 덩쿨을 이루며 주위를 석권한 놈을(이름을 모르겠다.)

잎에 가시가 달렸으니,가시박이라고하자..올해에는 초장에 박멸을 해야 한다.

 

벌써 하우스옆 고랑과 산쪽으로 깨알처럼 퍼지기 시작한 것들을 일일히 손으로

뽑아내는데 시간반은 허비했다.

 

 

늦은 점심을 먹고 뭐할까,어정쩡한 시간탓에 왔다갔다 하다가

거실앞에 화산석을 깔기로 한다. 그것도 자갈을 까나,미장을 해야하나, 선택에 고민을 했다.

바닥을 다시한번 고르고,비닐과 메쉬망을 대충깔고 시멘 몰탈을 붓고 판석을 올려놓고 맟추기 시작하는데 그도 딱 맞아 떨어지는 놈들이없으니 이리놓고,저리 돌려보고 하다보니 애꿎은 시간만 흘러간다.

 

몰탈 한통 다 사용하니 딱 거실앞 까지만 판석을 놓았다.

기단을 자연석으로 만들었기에 어느것을 놓더라도 맞아 떨어질수가 없다.

메지를 놓으면  모양이 나올려나 모르것다. 토요일 종일 대들면 별채앞까지 할수 있을려나.. 

 

 

골짜기 밭으로 올라가는길도 어느새 잡초가 나~주인이오 하고 자리를 잡고있다.

밭을 정리하면서 주변 잡목들을 잘라놓고 한참을 방치? 하다가 엊그제 아침에서야

톱질을 하여여 정리를 했다.

 

 

6일 수요일 아침~뒷마당 기단,마당 정리를 하면서 잔가지들을 모아서

태울수 있는것들은 태우고 있다.


 

일요일 홍사장이 들어 오기로 했기에 정리를 해야한다. 별채 구들방에 사용할 맥반석이

겨우내 천막속에 덮여 있었다. 제자리를 찾지못한 물건들이 계속 자리 이동을 하고있다.

 

 

뒷마당 별채 기단이다.~

어제아침 퇴근후 저녘시간 오늘아침까지 뒷마당 기단을 치웠다.

별채 기단은 바로 자갈을 깔수 있도록 어제 저녘에 흙을 퍼냈고,

 

 

본채 뒷마당 기단~

본채 기단은 오늘 아침에 놓여있던 잡동사니들, 창고 판넬들을 옮기고 정리했다.

흙 퍼내는것은 내일 아침 할일이다.

 

장비 왔을때 장비가 할수있는 일들은 최대한 해야 한다.

비올때 아랫마당 축대밑에 물고이는것, 뒷마당 기단에 자갈 채우기, 밭 잔돌고르며 뒤집기,

동쪽 별채옆 자연석 수도주위, 화단주변 배치하며 정리하기, 마당구배 확인하기. 두루두루

정리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