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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달리기에 대한 단상

임탁규 2007. 3. 2. 15:28

연초에 클럽에서 종목별 코치제를 둔다고 했었다.
그중에 하나를 맡으라 하기에 모든것이 일천한 본인의
입장을 들어 사양을 했다. 그리곤 유아무야 잊어버렸는데
요근래 내,외에서 런코치라는 닉네임을 듣다보니 적잔히
겸연쩍고 거시기 하고 그렇다.


인원이 많은클럽에서 혹은 그렇치 않더라도 해당부문에
보다 전문성이 있거나 경험과 노하우가 있다면 당연히
노하우를 두루두루 공유할수 있도록 하는것이 바람직하고
당연히 그렇게 해야될 것이다.


하지만 도토리 키재기의 비슷한 형편과 각개종목을 분리해서
연습을 할만큼의 인적 구성원을 형성하지 못한 상황에서는
그러한 닉넥임이 부담으로 남을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그러한 명칭이 큰의미는 아니라는것은 모든분들이
잘알고 계실것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하고있는 운동을 활성화시켜 보다 잘해보자는
뜻일 것이다.
다만 본인 스스로가 느끼는 자격지심에 지나지 않는다.
내가 자격도 능력도 경험도 없는데,하는..


사실 이런저런 애기가 아니더라도 클럽이란것이 선배들의
경험과 노하우가 자연스래 아래로 흘러가게 되어있다.
그리고 보다 중요한것은 본인스스로의 경험이 최고일 것이다.
여러곳에 흩어져있는 것들을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본인 스스로의 노력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서론이 길어졌다.
지금은 모든정보가 널려있기에 다들 달리는 방법이나
이론에 대해서는 잘알고 계시지만,생각난김에 복습차원에서
몇가지만 애기해 보고자 합니다.


#달리기를 잘하려면,그것도 부상없이..
그 첫번째의 답은  스트레칭 일 것이다.
나도 어느새  달리기를 시작한지 세돌이 지났다.
나는 이제서야 스트레칭이 뭔가를 알아가고 있는 중이다.


물론 연습이나 대회때면 의례적으로 몸을풀고 대회에 임하지만,
그것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이제야 겨우 깨우쳐 가는 중이다.
더구나 삼종 운동을하는 우리의경우를 보면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별반 스트레칭을 하는 모습을 볼수가 없다.


이런저런 이유로 항상 뒤로 밀리는 것이다.
저마다 신체적인 유연성등에서 차이가 나겠지만,
좀더 빠른속도로 달릴려면 그에 맞추어 우리의 근육들이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즉, 달릴때 가장많은 부하를 받는 대퇴 이두,사두및
종아리의 비복근등을 수시로 스트레칭을 해서
건과 근육들을 단련시켜야 된다는 것이다.


위근육들이 유연성 있게 단련되어야만 우리는 보다넓은
보폭으로 달릴수있고 쥐란놈의 공포로부터도 조금은
자유로워 질것이다.


결론은 대회나 연습때 뿐만아니라 평시에 시간 날때마다
스트레칭을 해야 된다는 사실이다.
삼종이 아닌 사종이 되는 셈이다.
세종목에 앞서 스트레칭이 맨앞에 한종목으로 자리매김을
할필요가 있는 것이다.


사실 우리가 연습때나 대회때도 시간에 쫒기다보니 건성건성
할때가 대부분이다.
앞으로는 우리가 흔히애기하는 네번째 사종은 다섯번째로
밀려나야 할것이다.


운동을 오래하신 선배들은 잘아시겠만, 장거리 달리기후에
수영을 해주면 즉방으로 풀리는것을 경험해 볼것이다.
수영장의 찬물과 적당한부력의 발차기가 어우러진 결과이다.
그러니 첫째도,둘째도 스트레칭이다.
부상없이 달리기를 잘하고,오래 하려면 말이다.

 

2004년 07월07일.


152.149.162.28
김용하 스트레칭의 중요성.. 솔직히 운동하기 바빠서 잊고도 살지만
부상예방을 위해서는 운동시간과 량을 줄이더라도 스트레칭은
반드시 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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