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참가기

초등 친구들2003-12-7

임탁규 2007. 3. 3. 15:26

애!!나 광자야,나 모르겠니,
나,저수지 건너 원덕골에서 혼자 다니던 정희야!!
애, 난 너 알겠는데,너 나 모르겠니..


삼십년도 더지난 반쪽짜리 초등학교 동창을
그들은 그래도 용케 기억을 하고 있었다.
정말 기억이 나는 것인지..나는 한동네 살던 영희도
기억을 못하고 어릿짐작으로 아는체를 한다.


귀운 초등학교를 삼년을 채못다니고 전학을 하고는
처음 만나는 반쪽의 시골 동창들이다.
원주에서 다닌 삼년은 남,여가 유별한채 다녀으니
그나마 초등학교의 여자 친구들은 그들이 전부일 것이다.


얼마전 우연히 한 친구를 만났는데,생각지도 않게
십여명의 친구들이 모임을 한다더니 토요일 연락이
온 것이다. 


전날의 숙취로인해 한나절을 고생했슴에도,어쩔수 없이
증말 어쩔수없이 토요일 하루또한 그렇게 무너졌다.
그렇지만 모처럼 유년의 시절로 돌아가 잠시나마
즐거운 행복을 맛볼수 있었다..

 

금요일 지환이형, 술마시는것 보니, 마치 두꺼비가
파리 낚아채듯이 그야말로 전광석화다.
술잔에 술이 담겨있을 틈이없다.
찐짜 두꺼비라 불러야 할듯싶다.


모처럼 초청을 했는데,차포 떼고나니 사람이 없다.
그래, 나라도 가자는 사명감에?? 결국 떡이 되었다.
어째든 사람이 적으니 민망하고, 낯설은 자리가 익숙치
않은탓에 애궂은 술만 퍼넣을수 밖에..


甲申 새해는 안적 많이 남았고 넘어야 할 산은많고..
상도의 계영배를 떠올려 본다..

 

2003년12월7일

 

 

'대회 참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행2003 첫날  (0) 2007.03.03
마무리 2003-12-28  (0) 2007.03.03
치악 마라톤2003-11-16  (0) 2007.03.03
월미산 인천월미도2003-11-2  (0) 2007.03.03
호미곳 마라톤2002-12-8  (0) 2007.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