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첫눈
12월초에 두어번 제법 많은 눈이 내렸다.
눈이 내리니 이제 겨울이다 싶다.
동지가 얼마 안남았으니 아침 7시가 되도 밖은 어둡고 눈까지 내리는 아침에 할수있는 일이 없다.
12월달도 매주 꾸물 거리고 뭘 하기는 했는데 사진이 없으니 생각이 나지를 않는다.
누리,아리 울타리 붙들고 씨름을 했고,
12월~25일
성탄절~휴무 토요일로 이어지는 삼일 연휴의 첫날이다.
일요일 장비가 들어와서 작업을 하기에 준비 작업을 하고는 그동안 미루고 미루던 예초기를 돌린다.
더부룩한사람 머리모양 보기싢던 잔디를 깍으니 한결 산듯하고 보기가 좋아졌다.
계단 주변의 잔디는 밝고 다녀서 납작 눌러져 예초기 날이 들어가지를 않는다.
오랫만에 예초기를 돌리니 팔이 제법 묵직하다.
오후늦게 김여사하고 고추대 뽑고, 비닐걷는 작업으로 첫날을 마무리 한다.
주차장 주변이 아침 해만 뜨면 질퍽 거려서 고민을 했다.
한 겨울이야 하루종일 얼어 있으니 그렇게 넘기지만, 내년 봄이면 한동안 이렇게 질척 거리 것이니 방법을 찿아야 했다.
콘크리트 포장은 비용도 그렇고 한번 해놓으면 손을 댈수가 없기에 파쇄석을 깔 요량으로
혁동이와 통화를 했다. 지난주 20일 일요일 혁동이가 들어와서 보고는 아주 작은 파쇄석 부산물과 석분이 섞인것 으로 하자기에 그렇게 하기로 했다. 주중에 혁동이가 마사 한차와, 골재,석분 한차를 갔다 놓았다.
연휴 날씨가 좋다. 비가 내린다는 예보도 있었는데 날이 좋으니 일하기가 그만이다.
26일 누리,아리 울타리 줄이는 작업을 하고는 뒷마당 장돗대 주변 정리를 한다.
오후에 현무암 디딤석 놓는 작업을 시작했다. 아침 나절 살작 얼었던 땅이 녹으니 작업하기가 좋다. 디딤석이 놓이 자리의 잔디를 파내니 양이 제법된다. 디딤석을 놓고 디딤석 사이와 주변에 심었는데 내년봄에 잘 살아 날려나 모르겠다.
지난번에 유공관 작업을 하고는 괜찬은듯 싶었는데, 유공관 수평이 맞지를 않았는지,
엉뚱하게 아래사진 전주옆에 있는 반송 주위로 물이 몰리는지 반송 주위가 발이 푹 빠지도록 질퍽 거린다, 장비가 들어오는 참에 시공을 하려고 했는데, 마당 정리 작업을 하다보니 시간이 부족해서 하지를 못했다.
23일 아침에 살작 비가 내렸었다. 수도 철물에서 유공관을 실고 직원이 도와줘서 바를 매고,출근 시간도 쫒기고 비가 내리는 지라 단디 확인을 하지 못하고 출발을 했다. 연초 제조창 지나 80k로 내달리는 아뿔사 유공관이 쏟아지는 소리가 들린다.
에휴.. 그나마 다행히 뒷차가 잘 정지를 했다. 차 몇대 보내고나니 신호등도 빨간불로 바뀌고, 서둘러 다시 실고 바 매고, 하여 회사로 출근을 했다. 휴~그렇게 놀랬는데 작업은 하지 못했으니... 이제, 내년에 상황을 지켜보고 해야 할일이다.
여름 광복절 연휴에 유공관 작업을 하면서 사진처럼 마사토를 깔았는데, 그물망 아래 텃받에는 고구마,고추등 야채와 도라지,더덕등이 심어져 있었기에 흙을 덮지 못하였다. 그러니 텃밭하고 층이져서 높이가 맞지를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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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일요일
장비는 오후에 들어오지만 서둘러 아침을 먹었다. 연휴 사흘째 다행히 비도 내리지 않고 좋은 날씨가 이어진다. 날이 좋으니 땅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한다. 오전에는 땅이 얼었기에 집 주변 정리를 마무리 하기로하고, 합판으로된 빠렛트를 모아서 태우기 시작한다. 하우스에서 캠핑장으로 나가는 입구에던 빠렛트도 다 수거한다. 엔진박스도 정리하고,비닐,폐천막도 걷어서 비닐봉지에 담아놓는다.
12시 이른점심을 먹고나니 홍사장 들어온다. 커피한잔하고,잠시 담소를 나눈다.
마사 한차를 텃밭으로 내리는중에 혁동이 마사 한차를 실고왔다. 석분 골재 한차를
더 가져와야 하는데 상차가 안된다고 하더니 두어번 통화끝에 석분 한차를 더 실고 왔다.
다행이다, 마사 25톤 두차가 텃밭에 마침맞게 들어간다, 높이를 맞추니 보기가 좋다.
석분골재를 깔은 사진이다, 석분을 깔기전에 대문 앞까지 기존의 흙을 10cm 정도 걷어냈다.
대문 앞의 흙은 자갈이 섞여 있기에 진입로 수평이 낮은곳에 깔으니 안성 맟춤이다.
축대앞의 걷아낸 흙은 텃밭으로 내리고 석분 골재를 깔았다.
25톤 두차분의 석분골재,혁동이가 넉너하게 실고와서 상당히 많은 양이다. 남은 석분을 혁동이 트럭에 실고 진입로에 부려서 홍사장이 정리하고, 다시 혁동이 트럭으로 다짐 작업을 하고있다. 다짐 작업을 하고나니 석분 골재색도 연해지고 보기도 그만한것이 괜찬다.
오늘은 장비가 하는 날이니 장비일 보조 하면서 틈틈히 디딤을 놓기 시작했다.
어제 계단앞에서 현관까지는 잔디를 심으며 하다보니 시간이 꽤 걸렸는데, 오늘은
대략 흔들리지 않게 수평만 맟추며 그냥 올려 놓는 방식으로 작업했다. 사진을 보니
계단에서 현관~하우스 내려가는 계단~본채~별채 사이 통로로 이어지는 Z 형상이 나왔다.
일요일 사진을 찍지 못하고 31일 한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날 아침에 찍었다.
27일 일요일 마당 정리하고 진입로까지 석분을 깔다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시간은 이미 5시를 넘어섰다, 유공관 작업은 포기하고 홍사장은 별채 아궁이 앞에 있던
거름 더미를 텃밭위로 옮기고, 마사 한바가지를 거름 자리에 깔아놓고 돌아갔다.
우리집 장비일은 홍사장이 대부분 했다.
기단석부터,유공관 작업 마당 정리 축대,계단까지 그 어느곳 하나 홍사장 손길이 미치지 않은곳이 없다. 두어번 말만 했지만, 이제 집 밖으로는 어느정도 정리가 되었으니 안이 정리가 되는대로 조촐하게 술 한잔 할것이다, 홍사장 수고 했었요,~감사 ^^
이번 연휴에 장돗대 정리하고,거름 더미 텃밭으로 올리고,고추대 뽑고
빠레트 정리하고나니 집 둘레가 훤해졌다.
삼일 연휴 내내 날씨가 도와준 덕분이다.
12월 30 오후8시 20분
눈이 내린다는 예보가 있기는 했지만, 퇴근 시간까지도 눈이 내릴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호저에 들어서면서부터 가는 눈발이 보이기 시작 하더니 하우 고개를 넘으며부터 밤송이
같은 눈발이 쏱아지기 시작한다.
현이 일찍 들어오라 전화하고,집에 들어서니 암흑속에 힌 눈송이만 펄펄 내리고 있다.
마당에 불을 키고 빗자루를 들고 눈을 쓸어 내기 시작한다. 앞마당 디딤돌부터 주차장,
빗자루를 들고 대문에서 큰길까지, 뒷마당은 길만내며 한바퀴 돌아가니 김여사가 들어온다.
현이도 들어왔고,식구들이 집에 들어서니 집 안,밖에 온기가 스며들고있다.
우리가족 집 짓는 이야기는 2013년10월 28일부터 시작해서,2014년 1월11일 첫번째 이아기를 시작했다. 집터 정리는 그보다 앞서 준비를 했지만, 10월 28일부터 기초자재 준비하며 시작을 해서 장장26개월의 기나긴 여정끝에 마침표를 찍는 것이다, 물론 아직도 소소하게 마무리하고 고치고 새로 할것들이 남아 있지만, 새해부터는 우리가족 사는 이야기로 우리집을 가꾸고 꾸미는 소소한 일상을 기록할 것이다.
2년이 넘는 긴 시간 고단한 집짓기에 헌신적으로 애써준 내 사랑하는 아내 김은경,그리고
든든한 두 아들 준영이 현이 모두 고맙고,감사하다. 2015 乙未年 한해도 수고들 많이했다.
새해 丙申年 에도 가족모두 건강하고행복하며 영이,현이 목표가 이루워 지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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