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채 구들방 마감 작업이 이어진다..
별채 구들방에 피티 아시바가 다시 들어왔다.
작업의 순서가 늘 아쉬운 순간이다. 처음이다보니..작업 여건상 등등
미장한 방바닥을 보호하기 위해서 비닐도 깔고 아시바에 눌리지 말라고 책 받침도 대고
했지만, 나중에 바닥을 살펴보니 서너 군데나 찍히고 귾힌 자욱이 생겼다. 청소와 박공
황토 작업을 먼저하고 바닥 미장을 했었야 했는데 하는 아쉬운 후회에 마음이 편치 않았다.
굴뚝이 낮다보니 연기가 높이 올라가지 않기에 굴러 다니는 관을 한번 얹어 보았다.
바뻐서 제대로 들여다 보지도 못하는 텃밭의 고추,고구마는 알아서 잘 크고있다.
바쁜 시간에 이름도 모르고 정신없이 심었는데, 하루가 다르게 쑥쑥 커가는것을 보니,
아니 저넘은 해바라기 아냐, 해바라기가 왜,저기에 ㅜㅜ..
별채앞 화단도 마찬가지이다.
다 컷을때 얼마나 키가클지 생각은 했지만 모종만 보고 알수가 없어 그냥 심었더니,
큰넘들이 화단을 점령해서 작은넘들이 해를 보지 못하고 있다. 아주 큰넘들은 조금
정리를 했다.
거름끼 부족한 생마사토의 앞마당 텃밭의 상추,토마토도 잘자라고있다.
이렇게 박공 황토 페인트 작업을 마쳤다.
황토 페인트가 부족해서 작은통 하나를 구매해서 섞어서 사용 했는데 색이 잘 나왔다.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고있는 풀, 예초기 돌리고 돌아서면 이렇다.
어느날 보니 참외가 저렇게 커있다. 물론 심을때는 참외인줄 모르고 심었고,..
참외 오른쪽 넘은 뭔넘이 저렇듯 크고 무성하니 저 그늘에 다른 넘들은 숨도 쉬지못하고 있다.
며칠 사이에 해바라기가 엄청컸다.
마루앞 기단 미장을 한것이 경사가 너무져서 다니기 불편하다는 김여사 불만을 즉시 접수하여 발판$데크?를 만들기 시작했다. 비바람이 들이치면 마루까지 비가 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처마 안이고,있는 나무를 먼저 사용하기 위해서 남은 나무 자재를 사용하여 만들었다.
그동안 미루웠던 별채 구들방 메지 작업을 현이가 마무리했다.
메지 기술자로 나가도 될 정도로 깔끔하고 깨끗하게 작업을 했다.
시간이야 다같이 없지만, 이리저리 시간에 쫒기다~ 감여사를 채근했더니
별채 화장실 수전 작업을 하고있다. 이제 우리 식구들 한두가지 전공은 다 가지게 생겼다^^
동쪽별채 메지작업도 깔끔하게 마무리..
창고문짝을 꺼꾸로 달아서 겨우내 문도 그렇게 달고 있으면서도 몰랐다,
다시 달다보니 문짝 안맞아서 한참을 끙끙 거렸다.
창고문도 달고 ..시간이 없어서 실리콘 작업은 나중으로 미룬다.
창고 슁글 작업을 하려니 혼자서 시간이 만만찬다. 영이한테 도움을 청했다.
준영이가 슁글을 깔아 나가고.. 내가 슁글못을 박아 나간다.
저렴한 육각 슁글이다 업체 사장님이 그림자 슁글하고 별차이가 없다해서 샀는데..
처음에 몰랐다. 사진처럼 육각 모양으로 맟추어 나가야 하는것을..그래서 육각 슁글이라 하는것을 ..
슁글 맟추어 까는것도..못질하는것도 쉽진 않지만 그래도 다른일에 비하면 양반이다.
이렇게 슁글 작업을 마무리 하기는 했는데..
지붕에 슁글 못이 그대로 보인다.ㅠㅠ 못이 슁글 속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미쳐 생각하지
못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지붕 경사가 북쪽으로 낮기에 마당에서 지붕 슁글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창문달고,후레싱 작업하고 슁글 작업하고,그래도 이것저것 30만원 인건비 벌었다.
'우리 가족 집짓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8월시작~오일 스테인,대문작업 (0) | 2015.08.19 |
---|---|
7월말~8월 한여름의 작업들 (0) | 2015.08.19 |
별채 구들방 미장작업 (0) | 2015.06.15 |
구들작업 계속~ (0) | 2015.06.08 |
구들장을 열다.. (0) | 2015.06.02 |